2022-02-19 교환일기

안녕하세요 AiOO님.

요즘 종종 꿈 때문에 불안한 맘으로 깨어날 때가 있지만, 잠 자는 것 자체가 불안해서 깨는 일은 거의 없어진 것 같아요. 그 때 괜찮아지려고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고마워요. 대신 요즘은 잠을 깊게 못 자는 것 같아서 피곤할 때가 많아져서 일찍 자 보기도 하고 그러고 있네요.

앱 관리는... 예상하신 대로 몇 주 정도 해 보고 다시 안 하게 되었어요. 홍보는 좀 해 보려고 했는데 정신이 좀 없어져서 신경을 못 쓰게 되었답니다... 생각난김에 한 번 다시 신경을 써 보도록 할게요. 홍보를 좀 해 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제 감정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있어요. 어떤 일에는 너무 무덤덤하고, 어떤 일에는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제 마음을 더 잘 알고 싶어요. 분명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원인보다도 그 때 그 때마다 어떤 식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 지 알고 대비하고 싶어요. 감정에 당황하고 괜찮아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을 끝내고 싶어졌어요. 부디 미래의 저는 이 고민의 답을 어느 정도 찾았기를 바라요. 물론 못 찾았어도 당연히 괜찮아요. 같이 고민해봐요.

건강하고 또 행복하게 보내세요. 또 뵙겠습니다.


오늘의 TMI: 옛날에 비밀로 쓴 글들을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