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블로그를 살렸다...
어느샌가 서버가 죽어 있었다. 이래저래 확인해보니 조그만 모니터를 HDMI로 연결했을 때 부팅이 안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리셋 버튼이 물리적으로 고장나서 계속 재부팅 된 적이 있었는데 자꾸 물리적인 문제가 생기니 참 곤란하다.
아무튼 그 때문에 블로그는 물론이고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문서도 서빙이 안 되고 있었어서 구글 플레이에서 앱도 내려갔다. 일단 블로그를 살리고 다시 심사 요청은 해 놨는데, 한 번 더 서버가 죽거나 하면 그런 문서들은 노션이나 구글 독스로 옮겨두던가 해야겠다.
그리고 서버가 자꾸 죽는 게 신경쓰여서 아예 SSD에 데비안을 다시 설치하고 블로그만 일단 옮겼다. 기존까지 귀찮아서 HDD에 설치된 채로 그대로 쓰고 있었는데 반응 속도가 정말 빨라져서 새벽에 시간을 쓴 보람은 있었다. 이제 물리적으로 원래 서버 위치에 옮겨두고 세팅해둬야 하는데 이건 귀찮으니 내일 해야지...
그나저나 예전에는 직접 node를 설치해서 블로그를 돌렸었는데, 언젠가 docker 기반으로 돌아가도록 세팅해놨더니 블로그 이전이랑 업데이트가 매우 심플했다. 게다가 certbot 덕분에 https 세팅까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기분이 좋다.